[아이폰] 맥세이프의 오해와 진실

이번에 아이폰 12 를 발표하면서 애플에서 맥세이프 액세서리를 같이 소개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유튜버 리뷰에서 실질적으로 1W 내외로 충전이 된다고 하여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애플은 이번에 맥세이프를 발표하면서 아이폰 12 에서 최대 15W 로 충전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qi 표준을 지원하므로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타 스마트폰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편이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맥세이프와 스마트폰의 코일을 정위치시켜야 최대 충전 효율이 되는데 맥세이프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정위치 시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위치되는 경우에는 최대 7.5W 까지 충전할 수 있겠지만,

위치가 많이 틀어지는 경우에는 어느 유튜버의 말처럼 1W 내외로 충전이 될 수도 있으며

이는 기존에 출시된 고속 무선 충전기를 비롯하여 모든 무선 충전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이다.

사실 이러한 정위치 문제 때문에 애플에서는 맥세이프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 선회한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는 탁월한 선택으로 생각된다.

 

무선 충전 기술에 있어서 최대 난제는 충전 효율이다.

이미 몇년전부터 일부 업체에서 고속 무선 충전 기술을 소개하였지만 사실 2가지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고속 무선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무선충전기를 정위치에 정렬시켜야 하며, 위치가 틀어질 경우에는

고속 무선 충전을 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동일한 맥락에서 위치가 틀어지더라도 어느 정도 고속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코일을

배치하여 위치 센싱하면서 충전 코일을 전환시켜줘야 하며 이는 충전 효율을 떨어트리고 발열이 증가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리고, 발열로 인하여 충전 속도를 낮추는 SW 를 탑재하게 되므로 실질적으로 업체에서 이야기하는 고속 무선 충전 속도를

지속 지원하기 힘들다.

물론 일반 무선 충전 속도보다는 빠르지만, 이는 발열로 인한 배터리 등의 수명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맥세이프의 충전 효율을 확인해봐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겠지만, 타 업체들의 충전 효율 및 충전 속도보다는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향상된 충전 효율 및 충전 속도가 유선 충전에 버금갈 정도가 된다면 애플에서는 라이트닝 포트를 삭제할 것으로 추측된다.